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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로 연극 '행오버' ]



항상 주말에만 공연을 보러 갔었는데, 모처럼 평일에 시간이 되서 평일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바로 연극 '행오버' 인데요! 평일이라 그런지 확실히 주말보다는 대학로 거리에 사람도 많이 북적거리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8시 공연은 퇴근시간 후여서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5시30분 공연을  보기로 했답니다!



연극 행오버의 티켓이에요. 티켓에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이더라구요. 뒷면에 보면 '행오버'로 삼행시를 지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였어요. 이미 인스타에는 많은 분들이 삼행시를 지어서 올리셨더라구요^^ 자리 배정은 다른 대학로 공연과 마찬가지로 선착순 배정이에요. 



공연시작 한시간 전부터 매표소가 오픈해서 저는 근처 카페에 있다가 시간 되자마자 자리를 배정받아서 맨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입장은 공연시장 10분전부터 가능하답니다. 그럼 공연장 내부를 보기전에 줄거리를 먼저 살펴볼까요?



연극 '행오버'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코믹추리스릴러 연극이에요. 한 호텔에서 여자가 살해당하고 그 옆방에는 전날의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 남녀 4명이 모이게 되는데 누가 범인인지 모르는 상황이라 경찰에 신고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요. 행여나 자기가 살인범이 될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더 이상은 스포가 될수도 있기 때문에 생략할게요 ^^





공연장 내부 모습이에요. 추리연극 답게 무대도 좀더 추리스럽게(?) 보이더라구요. 추리스릴러극인 만큼 공연시작전에 배우분이 나와서 분위기를 띄운다거나, 선물 증정시간은 따로없이, 방송으로만 공연전 안내사항을 듣고 공연은 바로 시작된답니다 ㅎㅎ 공연시작 전에 응모권을 나눠주는데 응모함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리엔케이 화장품을 주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공연이 끝나고 추첨을 하는줄 알았는데 따로 추첨시간이 없더라구요~? 좀 아쉬웠어요ㅠㅠ 그리고 무대와 관람석이 딱 붙어있어서 생각보다 작은 규모였어요. 저는 맨 앞줄이어서 그나마 괜찮았지만, 앞뒤 간격이 좁은편이여서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배우들의 열연 덕분에 90분동안 공연에 집중 할 수 있었어요 ^^ 



코믹추리스릴러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때로는 긴장감도 주고, 깜짝 깜짝 놀라는 장면들도 더러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반전에 반전, 또 이어지는 반전으로 극의 추리를 극대화 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코믹의 요소와 추리의 요소가 적절히 가미된 연극 인 것 같아요! 

이상 흔한 코미디 연극이 진부하신 분들, 좀 더 새로운 장르의 연극을 보고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는 연극 '행오버' 의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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