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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드라마,멜로/로맨스

*감독 : 마크 웹

*출연 : 칼럼터너(토마스 웹), 제프 브리지스(제랄드), 케이트 베킨세일(조한나), 피어스 브로스넌(에단 웹), 신시아 닉슨(주디스)

*개봉 : 2017. 11. 09



로맨스영화를 좋아하지만 이 영화에 더 관심이 갔던 이유는 뉴욕이라는 곳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이다. 처음 관심이 갔을 때는 뉴욕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그려질 줄 알았던 생각과는 달리, 전혀 다른 내용의 사랑 이야기라는 걸 알았을때, 과연 89분동안 불륜에 가까운 사랑을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해졌다. '500일의 썸머'로 매우 유명한 마크웹 감독의 작품이기도 하고, 한국 관객들에게 많이 유명한 영화이기도 하니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끌리게 했던 건 사실이지만 그만큼의 명성에 버금가는 영화의 소재가 아니어서 아쉬웠다. 



뉴욕에 사는 토마스는 작가가 되고 싶어하지만 기회는 좀처럼 쉽게 오지 않는 일상 속에서, 친구사이인 동시에 토마스가 짝사랑 하는 여자 미미와 어느날 마주친 아버지와 내연녀, 새로 이사간 동네에서 우연이 알게된 이웃 제랄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러한 인간관계들 속에서 토마스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안에서 또 다른 반전을 보여주며 막장소재의 영화는 막을 내린다. 한 소년의 인생과 사랑에 대해 그려낸 영화이지만 독특한 사랑이라고 하기엔 아쉬운 부분이 분명히 남는다.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 [리빙보이 인 뉴욕]의 테마곡인 Simon&Garfunkel의 <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은 가을의 배경인 뉴욕과 로맨스 영화가 표현할 수 있는 최상의 풍경을 나타낼 수 있는 OST임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표현해 내지 못한 것 같다. 만약 막장소재가 아니었다면 이 음악은 로맨스 영화로써의 빛을 충분히 발할 수 있었을까.



물론 마냥 사랑이야기로만 본다면 막장영화라고 생각하겠지만, 사랑 외에 각자 본인의 자리로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성장 이야기'로만 본다면 다른 매력들도 존재하는 영화이기에는 분명하니 그런부분에 집중해서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단지 마크웹 이라는 감독의 명성만을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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